지금까지 아프리카와 관련된 방송이 연예인들의 자원봉사 및 구호활동을 취재했던 것이 많았는데요. 이번 KTV 특별기회에서는 의료 한류와 나눔에 대한 새롭고 깊이 있는 취재 및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료봉사와 나눔을 '한류'로 칭할 수 있을 것인가, 어디까지가 한류인것인지 컨셉 면에서 다소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각 사례들은 흥미로웠으나 이를 보다 짜임새 있게 엮어내지 못하고 나열하는 데 그쳐 구성면에서 아쉬웠구요. 감각적인 촬영 및 배경음악 선정은 좋았는데요. 배경음악의 인, 아웃 지점을 비롯해 자막 등 전체적인 완성도가 다소 미흡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환자가 무엇인가 계속 말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현장음을 자막으로 나타내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제작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막, 음악, 나레이션의 완성도를 높일 충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