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만 가구 규모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발표된 후보지는 서울 서리풀지구와 고양 대곡역세권, 의왕 오전·왕곡지구, 의정부 용현지구입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입니다.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서울 시내와 서울 경계로부터 10km 이내 지역을 신규 택지 후보지로 발표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서울 서리풀지구는 서초구 원지동과 우면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총 221만 제곱미터에 2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기존 강남생활권과 인접해있고 지하철과 SRT 등 철도 접근성도 뛰어나 산업 주거복합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리풀지구는 전체 공급계획 물량의 55%인 1만1천 가구를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예상입니다.
199만 제곱미터로 신규 택지 중 두 번째로 큰 고양 대곡역세권 지구에는 9천4백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철도 노선 5개가 모이는 대곡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수도권 제1순환도로 등 수도권 주간선 도로망과 연계 기능을 더해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자족 시설과 업무 시설을 배치해 지식융합단지로 만들 예정입니다.
187만 제곱미터에 1만4천 가구가 들어설 의왕 오전·왕곡지구는 의왕시청이 있는 원도심과 연계, 직주근접 생활권을 조성합니다.
이를 위해 과천봉담 고속화도로와 경수대로를 연결하고 주변 도로를 확충,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합니다.
또 의왕 톨게이트의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 광역대중교통 환승 체계도 개선합니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던 군부대로 개발이 제한됐던 의정부 용현지구에는 81만 제곱미터에 7천 가구가 공급됩니다.
인근에 개발 중인 법조타운과 기존 도심 등을 연계, 통합 생활권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신규 택지 조성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최대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발표 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과 적발, 처벌과 환수라는 4가지 방식의 투기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지구 지정 전 보상조사에 착수하고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일부는 원형지로 공급해 2029년 첫 분양까지 5년, 2031년 첫 입주까지 7년을 목표로 주택공급 기한을 최대한 단축하겠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택지 확대로 주택 공급을 늘려 부동산 시장 안정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가급적 국민이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 대규모 주택 공급을 늘리고, 가능하면 젊은 세대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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