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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하천 해석 모형 시스템 개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실제로, 열 길 물 속을 파악하고 물의 흐름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돼 수자원 보호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

지난달 1일, 유화 공장 화재로 낙동강에 페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관계 당국의 수질 검사가 1시간 간격으로 이뤄지기는 했으나, 이미 유출된 페놀이 언제 도달할 지는 예측하기 어려워 국민들은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서일원 교수팀은 하천 해석 시스템인 램스(RAMS)를 개발했습니다.

서일원 교수가 램스를 이용해 오염물이 한강에서 어떤 속도로 이동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4일 뒤, 오염물이 한강의 어디쯤 흘러갔고 그 농도가 어떠한 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오염물이 이동한 속도가 달라서 같은 거리의 위치까지 걸리는 시간도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과학기술부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원, 개발됐으며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 우리의 하천 여건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이 프로그램으로 한강 모의 분석을 마친 상태며, 낙동강 등 4대 강 유역에서도 모의 분석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한강은 유유히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위에 놓인 다리 20개와 중랑천과 같은 지류의 영향으로 물의 흐름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램스를 이용해 한강의 수자원 관리가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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