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자전거길을 이용해 국토종주에 나선 이들을 follow하며 각 자전거길의 지역별 특징과 경관, 방문할만한 곳 등을 소개하는 구성이었는데요.
4대강 자전거길을 따라 이 곳 저 곳을 이동했지만, 지역별 특징이 명확하지 않았고, 대부분 "경관이 아름답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등으로 비슷하게 묘사돼 러닝타임 내내 같은 내용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또 자전거로 국토종주 중인 이들을 follow하다 탄금대 공원에서 갑자기 주요 인물이 생활 자전거 협회 회원들로 바뀌어 혼란스러웠어요.
이 날 방송은 4대강 자전거길을 '홍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들어 이런 경향이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쉽네요.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이슈진단 시선]입니다.
제목처럼 '이슈'를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그것을 남다른 '시선'에서 '진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KTV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인만큼 정부 정책의 홍보도 중요하겠지만, 프로그램 콘셉트와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정책을 홍보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