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지내는 사이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당분간 일교차가 큰 가을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아침 최저기온 3.2도를 기록한 설악산 중청봉에서는 첫 서리도 관측됐습니다.
작년보다 11일이나 빠르게 서리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기온이 상승해 일교차가 큰 날이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음달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겠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지방에서 첫 서리가 관측되고 내륙지방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대륙에서 건조한 구름이 몰려와..."
한편, 올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일부 내륙지방에는 눈이 많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11월에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겠고, 서해안과 영동 산간지방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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