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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노 대통령, “한나라당 주도 대연정” 제안

국정뉴스(투데이코리아)

노 대통령, “한나라당 주도 대연정” 제안

등록일 : 2005.07.29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선거제도 개편을 전제로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대연정에 자신의 대통령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주도하고 열린우리당이 참여하는 대연정을 제안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역구도 등 정치구조 개혁을 위한 제안’이라는 글을 통해 대연정은 열린우리당이 주도할 경우 한나라당이 응 할리 없기 때문에 당연히 한나라당이 주도하고 열린 우리당이 참여하는 형식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다른 야당들도 함께 참여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통령 권력 아래서의 내각제가 아니라 내각제 수준의 권력을 갖는 연정이어야 가능할 것이며 현형 헌법 내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대연정 제안에 대해 결국 대통령 권력을 열린 우리당에 넘기고 열린 우리당은 이 권력을 다시 한나라당에 이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전제 조건으로 지역 구도를 제도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편을 요구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지역 구도를 해소할 수 있다면 중대 선거구제를 고집하지 않고 어떤 제도도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지역구도는 우리나라의 정치와 나라의 미래를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로, 이를 극복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내걸 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역설하면서 어떠한 속임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당장 나라가 결딴날 듯이 위기를 걱정하지 말고 발상의 대전환으로 결단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생이 어려운데 정치만 신경 쓴다면 지적에 대해 정치가 잘 돼야 경제가 잘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집권 후반기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제도를 정비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