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처음으로 일일 통계에서 코로나19 완치자가 추가 확진자 수보다 많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형 기자, 먼저 현재까지 집계된 국내 감염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임소형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하루 사이 추가 확진자가 110명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979명입니다.
한편 환자 177명이 격리 해제돼 국내 확진자 가운데 완치된 사람은 모두 51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1명 발생해,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7명입니다.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자가 늘어나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확산추이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 가운데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3천162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이 행정조사를 통해 파악한 4천128명 가운데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분석된 명단을 지자체에 전달해 이들이 모두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박천영 앵커>
그런가하면 구로 콜센터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 방역을 강화한다고요?

임소형 기자>
어제(12일) 20시 기준 서울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09명 발생했습니다.
직원은 82명,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이 27명으로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에 따라 접촉감염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현장점검을 통해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점검을 강화하고 지자체 등에서 운영 중인 공공콜센터에 대한 관리도 엄격해집니다.
이처럼 콜센터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수도권 방역도 강화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수시 영상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공립병원 등을 중심으로 1천200여 개의 감염병 병상을 확보했고 계속 늘려갈 계획입니다.
특히 서울시는 다음 주 초 입원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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