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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암모니아가 친환경 연료라고? [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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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암모니아가 친환경 연료라고? [S&News]

등록일 : 2021.05.31

김용민 기자>
#암모니아 선박 (냄새나는 암모니아 친환경 연료라고?)
코를 찌르는 시큼한 냄새의 암모니아, 보통 화장실에서 많이 맡을 수 있는데요,
이 냄새 좋아하시는 분들 별로 없으시죠.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 암모니아가 친환경 선박 연료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3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선급이 암모니아 선박연료공급선에 개념승인을 수여했습니다.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개발 프로젝트인데요.
벙커링은 선박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암모니아는 오랫동안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됐고요, 때로는 폭발물로도 이용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연소될 때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연료로 만드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게 알려지면서 차세대 선박용 친환경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소와 함께 또 하나의 에너지원인 셈이죠.
이번 암모니아 벙커링선은 선박용 경유와 암모니아를 함께 사용하게 되지만, 정부는 내년부터 무탄소 선박 전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제해사기구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8년 기준, 2030년에는 40%, 2050년에는 70%까지 감축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냄새나는 암모니아가 친환경 연료라는 사실, 무척 놀라운데요.
5월 25일에는 HMM, 한국조선해양, 포스코 등 6개사가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벙커링 컨소시엄 협약도 맺었습니다.
암모니아의 친환경 연료로서의 시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죠.
탄소중립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암모니아, 갑자기 시큼한 냄새가 반갑게 느껴지는 건 저만의 느낌인가요?

#CBDC 가상 실험 (디지털 화폐가 전자지갑에 쏙)
비트코인 같은 가상 자산이 아니라 진짜 디지털화폐, CBDC의 모의 실험이 시작됩니다.
CBDC가 유통되면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같은 가상자산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어쨌든 8월부터 가상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우선 크게 두 종류의 실험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국가나 기관 간의 거액 결제 거래, 그리고 개인간의 소액 결제 거래입니다.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해 민간 은행 등 기관에 거액결시스템을 통해 발급이 진행됩니다.
이들 기관은 이용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 등을 개인에게 발급하고, 디지털화폐를 유통시킵니다.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전자지갑용 비밀 키 보관 등의 기능 여부, CBDC와 실제 은행 예금의 교환, 개인간 CBDC 거래, 그리고 상품 구매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여기까지는 1단계이고요.
그 다음 단계에서는 더 나아가 국가 간의 CBDC 송금, 디지털 예술품 등에 대한 CBDC 구매, 오프라인 상에서 CBDC 송금, 결제 등이 점검됩니다.
이게 다 모의 실험인데요.
실험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CBDC 실험으로 전자지갑의 중요성도 커지면서 요즘 여러 은행들의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고 하네요.
유럽과 중국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 CBDC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금을 대체할 디지털 화폐, 언젠가 우리들은 현금 없는 사회에서 살게 되겠죠.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큰 정부로 전환? (바이드노믹스는 큰 정부?)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 때부터 이어져 오던 미국의 작은 정부 기조가 30년 만에 조 바이든 정부의 출범으로 대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마치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린든 존슨 대통령의 확장적 재정정책 때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요?
바이드노믹스가 그렇습니다.
재정지출과 증세 기조의 큰 정부에 정부가 직접 육성하는 산업 정책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랙 스완같은 코로나19 위기에 중국과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미국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전 인텔, 포드, 그리고 삼성전자, TSMC 등을 소집해 반도체 칩 품귀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의 핵심의제를 보면 상당히 디테일한데요.
역내 생산 능력 강화, 향후 위협 요인 점검, 인센티브 정책 등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고스란히 이어졌는데요.
산업의 큰 틀만 논의되던 과거와 달리 반도체, 배터리 등 특정 산업 분야에 대한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던 겁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물론 규제에 있어서 만큼은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등 작은 정부를 추구하지만, 산업 육성 정책은 우리 정부도 앞장서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이 하기 어려운 부분, R&D 등에서는 그 역할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작은 정부, 큰 정부의 담론은 정말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할 만한 부분 아닐까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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