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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려는 시도 엿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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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인문학 열전
작성자 : 장혜연(suv**)
조회 : 1248
등록일 : 2012.03.14 16:49
'지식 쌓기'의 열풍 속에서 인간 본연의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문학'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유명 소설가'를 MC로 기용하고 프로그램 이 곳 저 곳에 문화적 요소들을 배치하는 등 시청자의 '이성' 뿐 아니라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엿보여 뿌듯했어요.

'십대가 아프다, 책과 마음에 길이 있다.'는 주제로 문용린 교수와 나눈 대화 코너를 첫 번째로 배치하고, 책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도서관 재단'에 대해 다룬 <책나누기 행복 더하기>와 스펙 쌓기 열풍 속에서 '인문학 캠프'를 기획하고 참여한 대학생들에 대해 다룬 <길 위의 인문학>을 차례로 구성함으로써 아이템 선정이나 시간 배분 면에서도 적절한 구성이었네요.

그 중 '십대가 아프다, 책과 마음에 길이 있다.'는 자녀의 아이큐 높이기에 집중하는 요즘 학부모들의 양육방식을 지적하는 동시에 '도덕' '학교 폭력'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지식'이 아닌 '정서지능'이며, '정서지능'을 키워줄 수 있는 이는 '양육자'인 부모라는 시의적절하고도 중요한 내용을 담아냈는데, 일방적 강연방식 대신 MC와의 대화로 이를 전달함으로써 '인문학=지루함'이라는 느낌을 지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전문 방송인이 아니다보니 MC의 진행에 어색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않은 만큼 앞으로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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