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해 치안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치안 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경기 서남부지역에 경찰서 5곳을 신설하고,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이 포함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경기도 내 범죄발생 빈도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경찰인력을 현재 2만2천여명에서 6천명 더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012년까지 용인서부, 안양만안, 하남, 부천오정, 동두천 등 범죄취약지역 5곳에 경찰소를 신설하고 올 6월말까지 천백여명의 인력을 우선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찰지구대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엔 별도의 파출소를 운영하고, 사고 빈도가 잦은 국도변에는 경찰초소도 신설됩니다.
또 이번 경기 연쇄살인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던 cctv의 보급도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지에 112 순찰차와 자율방범대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법 신설 등 제도개선 작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이에 따라 과학수사기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유전자법 신설을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고, 범죄심리 분석을 통한 사건해결을 위해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과정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흉악범에 대해서는 범죄예방 효과차원에서 범죄자의 얼굴을 공개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현금자동인출기 이용시 얼굴을 가릴 수 없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경기 서남부 지역부터 시범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마련된 종합치안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향후 여성·아동 실정사건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처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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