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의료기기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됐습니다.
관련규제를 개선해 개발부터 시판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4개월까지 단축하고, 신기술에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의료기기 개발부터 시판까지 걸리는 기간이 지금보다 최대 4개월 이상 단축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마련한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대책에 따르면 우선 제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지금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던 제품 허가 절차와 건강보험 가격 결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시켜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기로 했습니다.
허가 절차는 최대 80일, 가격 결정 절차는 최대 150일이 소요돼 두 가지 절차가 동시 진행되면 최대 80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임상시험 승인시 일부 자료 제출도 면제됩니다.
이에 따라 200일에서 250일가지 걸리던 의료기기 개발에서 시판까지 걸리는 기간이 최대 127일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혁신적 성능이 추가되면 이를 가격인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5곳인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가 오는 2013년까지 15곳으로 늘어나고 2010년부터 4년간 20억 원을 들여 임상시험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입니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주요 수출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와 시력보정용안경렌즈, 개인용온열기 등으로 연간 9%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기기 수출은 9천5백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서는 수입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기술 수출입과 특허 취득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는 한편, 제품홍보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우수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수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시장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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