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포격도발이 있었던 연평도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한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현재 연평도 모습 전해주시죠.
네, 1300여 명이 모여살던 작은 섬 이곳 연평도는 2년 전 오늘 북한의 무차별 포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건물 54동이 무너지고 당시 대부분의 주민이 섬 밖으로 피신했었는데요.
2년이 지난 연평도는 당시의 악몽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가슴 한켠에는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담담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복구 공사가 모두 끝났고, 건물 32채도 새로 지어졌습니다.
새 주택 19채에는 현재 44명이 살고 있습니다.
추가 공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대피소 7곳을 새로 만든 뒤 비상진료소를 설치했고, 지난 9월에는 초중고교 통합 학교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2주기를 맞아 이곳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오전에는 평화추모공원에서 포격2주기 추모와 평화 기원행사가 열렸고, 이어 안보교육장 준공식도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2년전 북한이 포격도발을 한 시간에 맞춰 우리군의 강도높은 대응훈련도 실시됐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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