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반가운 사람들이 있는데요.
강추위 속에 꽁꽁 얼어붙은 춘천 구곡폭포는 빙벽을 오르는 산악인들의 도전 열기로 가득합니다.
박정선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꽁꽁 얼어붙은 춘천 구곡폭포 입니다.
산악인들이 로프에 의지해 얼음 벽을 타고 오르고 있습니다.
살을에는 계곡의 추위와 수직의 얼음벽도 이들에겐 거칠 것이 없습니다.
힘차게 빙벽을 찍으면서 정상을 향해 한발 한발 오르는 순간 위에서 얼음 조각이 떨어지는 아찔한 순간도 맞지만 이들의 도전을 막지 못합니다.
인터뷰> 안혜정 / 서울 송파구 삼전로
"구곡폭포가 매력적이고요. 이렇게 길게 얼은 얼음을 보면 항상 설렙니다. 도전하고 싶고, 올라갔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높이 50m 빙벽의 정상을 밟기까지 30~40분 동안 짜릿한 쾌감과 희열은 내내 이어집니다.
구곡폭포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자연 빙폭으로 난이도도 높은 것도 산악인들에게 매력입니다.
'겨울 등반의 꽃'으로 불리는 빙벽 등반에는 남녀는 물론 나이도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장홍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올 한해의 소망을 담아서 등반합니다. 우리 가족들 친구들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올해 기원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등반합니다."
전철을 타고도 갈 수 있는 구곡폭포 빙벽은 접근성이 좋은데다 특히 최고의 빙질을 자랑해산악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 해 겨울 천 명 가까운 산악이들의 찾을 정도로 이름난 구곡폭포의 빙벽 도전은 다음 달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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