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역마다 테마가 있는 길이 경쟁적으로 생겨나고 있는데요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시를 잇는 섬진강 100리 테마길이 착공 3년 만에 완공돼 새로운 걷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미영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시원한 강바람에 봄꽃 향기가 좋은 섬진강.
굽이 굽이 흐리는 섬진강과 매화 꽃길을 따라 형형색색 옷차림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강주원 / 전남 순천시, 박숙자 / 전남 순천시
*투샷 이름
"매화나무랑 녹차나무가 예뻤어요."
"섬진강 물도 좋고요."
인터뷰> 정진탁/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
*우 이름
"차에서 내리는 순간 공기가 달다는 느낌이 들고 섬진강이 만곡이 많잖아요. 그래서 천천히 걷고 생각도 많이 할 수 있고.."
섬진강 100리길은 경남 하동 송림에서 전남 광양 다압면 섬진교를 잇는 산책로입니다.
길 중간 중간 천년녹차, 은모래, 팽나무 등 쉼터 12곳이 조성된 이 길은 걷는 사람들에게 여유와 행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예란 / 진주 삼현여고 2학년
*중 이름
"강도 있고 옆에서 같이 걸으니까 기분도 좋고 꽃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아요."
"섬진강 꽃길로 놀러 오세요."
광양시의 50리와 하동의 50리를 합친 섬진강 테마길은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해 3년 5개월 만에 연결됐습니다.
인터뷰> 하진수 과장 / 하동군 남해안개발과
*중 이름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길은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서통합지대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두도 따먹고 살구도 따먹고 산딸기도 따 먹을 수 있는 유실수 나무를 심어서 관광객들이 보다 더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야생차존, 문학존, 두꺼비존 등 4개의 테마가 있는 섬진강 100리 길은 앞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더 확대됩니다.
100리 이야기가 있는 길이 봄 소식과 함께 가족과 연인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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