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한복입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남대에서는 대학생들이 한복 차림으로 꽃구경을 하고, 단체로 춤도 춰 화제가 됐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곱게 한복을 입은 대학생들이 아리랑 가락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춥니다.
광장을 메운 구경꾼들도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리 노래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한형 대전시 서구
"젊은 사람들이 많이 동참을 해서 즐거운 시간이 잠시나마 된 것이 너무 기쁩니다."
인터뷰> 강병윤 / 충남대 심리학과 4년
"취지가 굉장히 좋아서 저는 여기에 지원하게 됐고 팀으로 뽑혀서 그냥 하면 의미가 없으니까 선비라는 콘셉트을 잡고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한복 차림의 꽃구경은 색다른 멋을 선사합니다.
우리 한복의 고운 빛이 봄꽃과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봄 향기 속에서 한복 차림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예쁜 옷맵시를 추억으로 사진에 담습니다.
한복 입고 즐기는 꽃구경은 외국인에게 특별한 추억입니다.
인터뷰> 줄리엔 / 프랑스
"한복 입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어요. 처음이라서요. 제 생각에는 맘에 드는 것 같아요."
즉석에서 한복을 빌려주는 대여 코너에는 봄꽃을 특별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잇습니다.
한복 가게의 동참으로 준비한 400 여벌이 부족할 정도로 한복은 시민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권형한 기획자 / 한복이야기 with 봄
"대학생들이 벚꽃과 함께 한복을 입어 저희 대학생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저희가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한복의 아름다움이 빛나고 시끌벅적한 대학의 놀이 문화도 차분하게 만드는 한복 입고 놀자는 대학가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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