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라는 말을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 알고 계신가요.
화예가 임화공 선생인데요,
임화공 선생의 지도를 받은 제자들이 미국 시애틀에서 꽃꽂이 전시회를 열고 있어 화제입니다.
신은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화공회 꽃꽂이전이 열리고 있는 미국 워싱턴주 벨뷰 대동한의원 별관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원로 화예가 임화공 선생의 재미교포 제자이며 시애틀 화공회 회장인 김남형 한의사 부부 등 화공회 회원들의 꽃꽂이 작품 7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형 회장 / 시애틀 화공회
"지난해에 이어서 저희가 두 번째인데, ‘기’를 주제로 꽃꽂이를 했습니다."
전시회장 한가운데 기를 상징하는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붉은색 장미를 사용해 강한 한국인의 기상을 표현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꽂혀 있습니다
단아하고 우아한 꽃들로 화합의 의미가 잘 표현돼 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꽃꽂이 전시회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오래된 가구들도 눈에 띕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공회 회원들의 작품 뿐 아니라 세계 유명 꽃꽂이 전문가들의 작품 10여 점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가운데는 외국인들도 많이 보입니다.
전시장 밖 정원에도 꽃꽂이 작품 3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정원을 거닐면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꽃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에 빠집니다.
춘향이와 이도령을 표현함 이 작품은 한국에서 가져온 고운 색의 그넷줄과 우리나라 꽃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인터뷰> 한나 브로디 / 미국 워싱턴주
*말자막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꽃들도 아름답고 음악도 좋아서 이 두 가지가 잘 어우러지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화공회 꽃꽂이 전시회는 시애틀 한국문화주간을 맞아 6월 한달 동안 치뤄지는 다양한 문화행사 중 하납니다.
현장멘트>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꽃꽂이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미국에 알리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국민리포트 신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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