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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대로 현재의 전력 수급난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인데요, 그렇다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절전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이지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푹푹찌는 여름, 무심코 켜게 되는 에어컨은 전력난의 주범입니다.
에어컨이 쓰는 전력은 32도의 더운 날씨엔 하루 1800만 kW, 35도를 웃도는 폭염엔 무려 2천만 kW에 이릅니다.
하루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전기를 아끼려면 우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에어컨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엔 에어컨을 30분만 꺼도 한대 당 85W의 전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대신 선풍기를 틀고 실내 온도를 26도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쓰지 않는 청소기나 세탁기도 피크시간대를 피해 이용해야 합니다.
쓰지 않는 TV와 컴퓨터, 충전기같은 전기 제품은 플러그를 뽑고, 사용하지 않는 조명은 완전히 꺼둬야 합니다.
쓰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세탁기나 식기세척기는 가득 찼을 때 써야 합니다.
냉장고는 벽과 거리를 두고 설치한 뒤 뒷면 방열판을 수시로 청소하고, 음식물은 60%만 넣어 찬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기밥솥은 압력솥으로, 백열등은 LED 등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가정에서 10가지 정도의 가전기기를 쓰지 않거나 사용을 줄이면 많게는 1000W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사람들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전력난 최대 고비를 맞은 이번 주.
조금이라도 불필요한 전기를 아끼려는 국민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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