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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는 협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합니다.

관련 법적 근거를 만들고 협업포인트제도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처간 벽을 허물어 고용과 복지를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지원은 물론, 자립지원, 정신심리치료, 신용회복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재 경기도 남양주 등 전국 10곳에서 운영되고 있고 올해 30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먼저 고려하는 이같은 협업조직이 앞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의 조직.인사.예산.평가 체계를 협업 중심으로 보완하는 내용을 담은 범정부 협업 활성화 실천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협업조직의 법적 근거를 만들어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대표적인 협업조직으로 꼽히지만, 정부조직법령의 정규조직으로 인정받지 못해 기관장을 정식으로 임명할 수 없고 기관명의로 공문조차 발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 행정기관이나 지자체 공무원들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받으면 서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협업포인트제도 신설됩니다.

정부의사소통시스템인 '나라e음'에 협업포인트 코너를 운영할 예정으로, 포인트 실적에 따라 특별승급 혜택을 주거나 과장급 이상 간부는 부서의 협업포인트 실적을 직무성과계약에 의무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창규 행정자치부 협업행정과 과장

"공직 전반에 협업을 잘하는 공무원과 기관이 우대받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정부 서비스 품질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협업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부처 공무원을 필요한 직위에 겸임 발령할 수 있도록 하고, 인사나 전산처럼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통업무는 전 부처간 인사교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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