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민 또 총격 피살…경찰, 수사팀 급파
필리핀에서 50대 한국 교민이 총격를 받고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하면서 올 들어 강력범죄로 숨진 교민은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현지에 수사팀을 파견해 공조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바탕가스 주 말바시에서 50대 한국인 조 모씨가 자택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피살 사건이 끊이지 않자 한국과 필리핀 경찰은 내년에 한국인 대상 범죄를 전담하는 코리안 데스크를 5곳으로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T-50, 인도네시아 에어쇼 도중 추락 '2명 사망'
우리나가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최근 열린 에어쇼에서 추락하면서 조종사 2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2015 족자 에어쇼'에서 T-50 훈련기가 20분 동안 곡예 비행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수직으로 추락했으며 조종사 2명이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기술적 결함부터 조종 미숙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T-50 계열 항공기는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페루 등 56대가 수출됐지만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중일 문화장관, '칭다오 액션 플랜' 채택
한국과 중국, 일본의 문화장관이 역외의 다른 나라에서 3국 공동 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문화 예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칭다오 액션 플랜’을 채택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중국 산둥 성 칭다오 시에서 열린문화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문을 채택하고 해마다 선정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교류를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종덕 장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해 내년 5월쯤 서울에서 3국 스포츠장관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중국 선전 공단 산사태 실종자 59명으로 늘어
어제 중국 남부 선전의 한 공단 부근에서 발생한산사태로 인해 실종자 수가 5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선전 재난관리당국은 어제 저녁 11시 산사태로 남성 36명, 여성 23명이 실종됐고 공단 내 건물 33개 동이 매몰됐다고 밝혔습니다.
재난관리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잔해가 10만㎡를 덮었고, 동서를 연결하는 천연가스관이 폭발했습니다.
사고 소식에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며 구조 지시를 내렸지만 많은 양의 진흙과 장애물 등으로 구조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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