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해부터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이 전면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됩니다.
이로써 중국이 35년간 유지해 온 '한 자녀 정책'이 공식 폐지되면서 이제는9천만 쌍에 달하는중국인이 두 자녀를 낳을 수 있게 됐습니다.
수정안은 기존 조항을 변경해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전국적으로 통일성 있게 시행한다는 내용을 명확히 하고 한 부부가 두 자녀를 갖는 것을 장려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아이를 낳은 부부가 피임수술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는 강제성을 띤 조항을 삭제하고 부부가 스스로 피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한편, 최근 포털 사이트 조사결과 응답자의 50% 가까이가 '둘째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효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라크군 IS 거점 ‘라마디’ 탈환 임박
이라크군이 라마디에서 IS 세력을 몰아내며 이 지역을 사실상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세에 몰린 IS는 사망설이 돌았던 최고 지도자 알 바그다디의 목소리를 7개월 만에 공개하며 저항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라크 군 대변인은 'IS는 도주했고, 작전은 사실상 끝났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 5월17일 IS의 기습으로 라마디에서 퇴주한 지 7개월 만에 라마디 탈환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라마디는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곳으로 이라크 안바르 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미국 경찰 총격 사망자 965명
올해 미국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진 사람이 구백 예순 다섯 명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전체 사망자 중 흑인은 249명으로 전체의 26%에 달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망자 가운데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560여 명, 칼이나 기타 물체를 소지한 사람이 280여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비무장 사망자 아흔명 중 40%가 흑인으로 미국의 인구 비중을 고려해 봤을때 흑인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할 확률은 백인의 6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으로 범죄 용의자를 숨지게 한 뒤 조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로 기소된 경관은 올해 18명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5명보다 크게 많아졌습니다.
지구촌 기상이변…곳곳에 산불·홍수 잇따라
기상 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미 곳곳에서는 엘 니뇨로 인해 최악의 홍수가 나면서 최소 6명이 숨지고 미국 남동부 지역에는 토네이도와 폭우가 강타하면서 최근 26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파라과이에서는 홍수로 쓰러진 나무에 4명이 숨지고 13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서북서쪽으로 100여km 떨어진 해안에서 산불이 나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한편 영국 중북부에서는 강물이 폭우로 범람해 수백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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