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인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활용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대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일기를 쓰거나 유튜브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편이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홍수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수민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서대문구)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대학생 박서영 씨, 휴대폰을 이용해 색칠을 해가며 캐릭터를 그리는데요.
이곳은 한 카페, 스케치북과 색연필 등 그림 도구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돼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서영 / 성균관대 한국무용과
"휴대폰으로 하면 간편하게 터치 하나로 다 돼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림의 각 빈칸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어 그 부분과 일치하는 번호의 색깔로 채우면 됩니다.
이번에는 태블릿PC를 꺼내 든 서영 씨.
장착된 디지털 펜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다양한 색깔과 도구를 선택할 수 있어 전문적인 그림 그리기도 가능한데요.
비용 부담이 적은 게 마음에 듭니다.
인터뷰> 박서영 / 성균관대 한국무용과
"(그림 그리기) 앱 결제할 때 딱 한 번만 1만 원 내고 그 이후로는 다 이용 가능해요."
태블릿 PC에 앱을 깔아놓고 주간 일정표를 만들고 있는데요.
PC에 달려 있는 펜으로 일정을 짜는 게 취미처럼 된 지윤 씨, 종이와 달리 번거로움이 없어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지윤 / 성균관대 프랑스어문학과
"종이 같은 경우에는 적어 놓고 마음에 안 들면 뜯어 써야 되는데 태블릿PC는 그냥 무한정 지울 수 있고 기록 가능한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휴대폰의 한 애플리케이션을 접속해 일기를 작성하는 지윤 씨.
현장음>
"열심히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뿌듯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적었어요."
앱 활용 비용도 저렴하다보니 마음에 쏙 듭니다.
인터뷰> 김지윤 / 성균관대 프랑스어문학과
"(앱 결제) 비용은 1,200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유튜버로 활동하는 대학생 오다인 씨, 스포츠팀의 열혈팬인 자신의 일상을 담는 영상을 주로 제작하는데요.
휴대폰과 거치대를 활용해 촬영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 오다인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구독자와 소통하기 위해서 일상을 찍고 있으며 밀린 유튜브 영상도 편집하고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해 영상 편집도 하는데요.
현장음>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렇게 라테를 마시면서 영상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다인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이렇게 카페에서 하고 싶은 거 하다가 편집해야겠다 해서 이렇게 하고 있어요."
디지털 기기의 장점이 많지만 자칫 기록물이 없어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장민지 / 경남대 미디어학과 교수
"자신의 어떤 실수로 모두 다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 부분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아카이빙에 많은 신경을 써야 될 것 같기도 해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홍수민 국민기자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간편하고 재밌게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대학생들. 온라인 매체가 계속 발전하는 만큼 대학생들의 취미생활 영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홍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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