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맞춤형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학생 상담을 전담하는 정신과 의사인 '스쿨닥터' 배치를 권장하는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부의 강력한 근절 대책이 실시되면서 학교폭력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조사에서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로 나타내면서 중학교(0.7%)나 고등학교(0.4%)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주재로 사회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싱크> 황우여 사회부총리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대책이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각 분야에서 적극협력해나아가서 어렸을때, 초등학교는 물론 모든 학교 현장의 폭력이 근원부터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우선, '스쿨닥터'를 시·도교육청 단위로 배치해 위기 학생에 대한 심리치료와 교사·학부모 연수 등을 통한 조기 감지역량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심리치료 이행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고, 대학병원이나 연구기관이 운영하는 학생정서행동지원센터를 통해 고위기 학생에 대한 치료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스마트폰과 PC용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 보급을 확대하고, 사이버안심존 서비스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학령 전환기에 있는 초등학교 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을 실시해 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기숙특화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초등학생이 인터뷰 형식으로 어른들의 삶에 대한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메모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언어폭력을 예방하고,
장애영역별 특성과 에티켓 등 장애이해교육도 연간 2차례 이상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또래상담 등 학생자치활동을 지원하는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를 올해 1천 3백여 곳에서 내년에는 2천 개 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호관찰 처분을 받는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 교사 멘토링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KTV이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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