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방역 지침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 조치 하겠다고 강도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장소: 지난 5일, 청와대 여민1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휴가철 유동인구 증가와 맞물려서 방역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긴다면 자칫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한 시기라며, 백신 접종과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방역에서도 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달부터 충분한 백신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것이라며,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 접종을 1만4천여 개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해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상반기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던 것처럼 집단 면역 달성 시기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건은 코로나를 다시 억제하는 일이라며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고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강화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위반 시 즉시 영업을 정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대규모 집회 등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집단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불법적인 대규모 집회 등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집단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수도권 지자체들도 더욱 높은 책임감을 갖고, 수도권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국민께도 협조를 당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같은 기본 수칙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방역 없이는 경제가 없다'며 방역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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