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지난 29일, 첫 삽을 뜬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는 국내 최초의 '국립직업교육 특화 특수학교'인데요.
오는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유영 기자>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는 국내 첫 국립직업교육 특성화 특수학교입니다.
제과·제빵 등 장애 학생들이 많이 취업하는 분야에 더해 스마트농업과 반려동물 관리까지 미래 유망 분야 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졸업 후에는 취업 연계까지 지원합니다.

녹취> 임경원 /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개교준비단장
"저희 부설 특수학교는 직업 분야의 특수목적 고등학교로서 특수교육계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부는 공주대를 시작으로 부산대, 한국교원대 등으로 국립대 부설 특수학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공주대는 직업교육, 부산대는 예술, 한국교원대는 체육 특화로, 2024년부터 차례대로 개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국립대 부설 특수학교 확대로 장애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했습니다.

녹취> 이하영 / 서울서진학교 학부모
"주위에는 특수학교 보내는 것이 서울대 가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하십니다. 저에게 모두 로또 맞았다고 합니다. 서진학교 아이들처럼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 맞는 학교에서 즐겁게 학교생활하기를 바래봅니다."

문 대통령도 대학 부설 특수학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학들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국립대학뿐만 아니고 대학교에 특수학교를 부설하는 이런 부분들도 더 이렇게 넓어지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청와대는 대학 부설 특수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에 특수학교가 설립되는 것을 거부하는 사회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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