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갖고 있던 해병대 1·2사단 작전통제권이 50년 만에 해병대로 원상 복귀됩니다.
국방부는 해병대 장교의 대장 진급과 해병대 작전사령부 창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해병대가 준4군 체제로 개편됩니다.
준4군 체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해병대를 지금처럼 해군 소속으로 하되 해병대 사령관에게 육해공군 참모총장에 준하는 지휘·감독권을 주는 겁니다.
해병대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개편입니다.
녹취> 안규백 / 국방부 장관
"해병대의 주요부대인 해병대 1·2사단 작전통제권을 50년 만에 해병대로 돌려주겠습니다. 현재 육군 제2작전사령관의 작전통제를 받는 해병 1사단의 작전통제권은 선제적으로 2026년 말까지 원복을 완료할 것이며 진행 간 군사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육군 수도군단의 작전통제를 받는 해병 2사단의 작전 통제권도 2028년 안에 해병대로 돌아갑니다.
안 장관은 이를 통해 해병대가 온전히 예하 부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병대 장교의 대장 진급과 해병대에 별도 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준4군 체제에 걸맞는 지휘구조와 참모조직, 장비와 무기체계를 갖추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안 장관은 아울러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한 상급부대에 역량있는 해병대원들이 더 많이 진출해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화할 해병대 모습은 국군조직법에 명시해 해병대가 상륙 작전 등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수행할 임무들을 법령에 담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한성욱 / 영상편집: 정성헌)
안 장관은 해병대 전력 증강을 조기 추진하고, 이를 통해 육해공군, 해병대가 합동군으로서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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