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지금부터는 APEC 정상회의 관련 소식을 연이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외교와 안보, 경제 분야에서 양국 간 협의체가 재개되고 있는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
지난 9월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이자, 올해만 7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벌써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신뢰를 공고하게 하고, 한일 관계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약 35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외교, 안보, 경제 등에서 양국 협의체가 복원, 재개되고 있는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더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에 이어서 지난달 외교차관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 시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습니다."

또, 최근 이스라엘 지역에 체류 중인 양국 국민의 긴급 귀국을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것을 상기하며, 앞으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이스라엘에서의 자국민 출국과 관련해 일본과 한국 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 것은 굉장히 마음 든든한 일입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내년부터 한미일 3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서 함께 활동하는 만큼, 북한, 우크라이나 문제 등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삭제 한미일 정상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 회동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과 핵심광물 등에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또, 부산엑스포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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