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온라인 가락시장' 만든다···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

정책현장+ 일요일 10시 40분

'온라인 가락시장' 만든다···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

등록일 : 2023.12.03 13:32

김현지 기자>
(장소: 전남서남부채소농협 해제사업소)

망에 든 양파 10톤이 차에 빼곡히 실려 배송 준비를 마칩니다.
양파 주산지인 전남 무안에서 충북 음성에 있는 한 외식기업 전처리센터로 배송되는데, 세계 최초로 문을 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이 양파들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첫 번째 거래 품목입니다. 품거래가 체결된 이후에 산지에서 구매처로 직배송된다는 게 특징입니다."

기존에는 생산에서 산지 수집과 선별·포장 작업을 거쳐 도매시장으로 반입된 뒤 경매로 도매시장 법인에서 중도매인을 거쳐 다시 소비지 유통으로 이어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도매시장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바로 연결돼 상품 신선도가 유지되고 유통비용이 절감됩니다.

녹취> 김옥길 / 남서남부채소농협 전무
"유통단계가 많으면 거래단계에 있어서 이익을 보려고 할 것 아닙니까? 이익들이 수수료로 책정이 되는데 그런 것들을 줄일 수가 있는 거죠."

또 전국 단위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생산자는 다양한 출하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구매자도 전국 상품을 비교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가 온라인도매시장 시범 운영 기간 이뤄진 111건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출하·도매 단계 비용은 오프라인 거래보다 7.4% 낮아졌습니다.
농가 수취가격은 위탁수수료 절감 등으로 4.1%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온라인도매시장을 온라인상 또 하나의 가락시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금 가락동 도매시장이 쉽게 얘기하면 연간 매출이 약 4조 원 내외 됩니다. 내년도 (온라인도매시장) 단기 목표는 일단 거래액이 5천억 원 정도 될 거고 단계별로 늘려서 2027년도에는 약 4조 원 가까이 될 거로 봅니다."

정부는 온라인도매시장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거래 상품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판매자와 구매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윤상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