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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기억과 풍류가 머무는 곳, 안동

로드에세이 여행의 향기 수요일 21시 10분

기억과 풍류가 머무는 곳, 안동

등록일 : 2026.05.13 22:02

오래된 미래가 다채로운 빛으로 깨어나는 땅, 안동으로 향한다. 안동호의 물길 위를 걷는 선성수상길을 지나 수몰의 아픔을 예술로 꽃피운 예끼마을 골목에서 장부당 카페의 탁 트인 전경을 마주하는 길. 묵계서원의 정갈한 기품과 만휴정 외나무다리에 서린 서정적인 풍경은 한 폭의 수묵화처럼 흐르고, 노릇하게 구워낸 간고등어 정식 한 상에는 안동의 깊은 손맛이 담긴다. 달빛 머금은 월영교 위로 쏟아지는 불빛이 밤의 활기를 더하는 시간, 천년의 세월 위에 현대의 감성을 덧입히며 환하게 피어나는 안동을 여행한다.

■ 안동
- 경상북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전통 유교 문화와 고택이 잘 보존된 역사·문화 중심지
- 조선 시대 양반 문화와 유교 전통이 이어져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림
-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세계유산과 전통 마을이 안동 내에 분포함
- 낙동강을 따라 형성된 자연 경관과 함께 전통 건축, 서원, 고택이 어우러진 관광 자원을 갖춤
- 안동찜닭, 간고등어, 헛제삿밥 등 독특한 향토 음식과 500년 내림 종가 음식 등의 식문화 발달
- 매년 안동을 찾는 관광객 수는 연간 약 300만 ~ 500만 명 정도로 관광 문화 지역으로 자리함

■ 수몰된 마을의 기억을 품다, 선성수상길
-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현의 옛 마을터 위를 걷는 약 1k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수상 데크길
- 강을 따라 걸으며 안동의 자연 풍경과 수변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산책 코스로 활용
- 호수 수면의 높낮이에 따라 다리가 함께 오르내리는 부유식 공법으로 설계, 물 위를 걷는 기분
- 안동호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비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안동 북부권의 랜드마크
-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초등학교를 추억하기 위해 길 중간에 당시의 풍금, 책걸상, 흑백사진 등이 전시된 기념 공간이 마련됨

■ 예술과 역사가 공존하는 쉼터, 예끼마을+장부당 카페
- 1970년대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면 주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마을
-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골목마다 입체적 트릭아트와 벽화가 그려져 있음
- 수몰의 아픔을 간직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갤러리, 공방, 카페 등으로 문화 콘텐츠가 됨
- 마을 높은 언덕에 있는 장부당 카페는 안동호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 명소
-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멋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카페 내에서 선성수상길을 감상할 수 있음
- 손님이 직접 맷돌로 원두를 갈아볼 수 있는 이색 체험을 제공

■ 드라마가 불러낸 선비의 은거지, 만휴정+묵계서원
- 조선 중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말년에 '늦게 얻은 휴식'이라는 의미로 건립한 정자
- 정자 아래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
-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합시다, 러브"라는 대사가 있었던 배경지로 알려지며 관광 명소가 됨
- 드라마 주인공들이 서 있었던 외나무다리에서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공유되며 크게 인기를 얻음
- 묵계서원은 김계행 선생과 옥고 선생을 배향한 서원으로, 안동의 선비 정신이 온전히 보존된 공간
- 인근의 만휴정과 세트로 묶이는 필수 방문지로, 고택의 고즈넉한 정취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장소

■ 선비의 기품이 서린 도심 속 안식처, 치암고택
- 퇴계 이황의 11대손인 치암 이만현 선생의 고택
- 이만현(1832-1911)은 선 고종 때에 언양 현감, 홍문관 교리를 지냈으나 만년에 경술국치를 당하자 자신의 호를 '치암'이라 짓고 통분을 이기지 못한 채 병을 얻어 이듬해 세상을 마쳤음
-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1호로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 고택으로 영남 지방 특유의 'ㅁ'자형 구조
- 사랑채의 좌우가 맞배지붕과 팔작지붕의 특이한 형태로 남아있어 고택 건축의 특징을 볼 수 있음
- 현재는 고택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해 숙소로 운영, 한옥 체험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음
- 고택 안주인이자 종손인 장복수 선생이 직접 정성을 다해 차려내는 '육우원 다과상'이 있음
- 다과상에 올라가는 송홧가루와 꿀을 섞어 만든 송화다식은 치암고택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 안동 유생의 풍류를 맛보다, 헛제삿밥
- 제사를 지내지 않고도 제사 음식과 똑같이 차려 먹었던 안동 유생들의 풍류에서 유래
- 고추장 대신 간장으로 비벼 먹는 나물밥과 상어 고기(돔배기)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
- 자극적인 양념을 배제하여 식재료 본연의 담백함과 영남 선비들의 절제미를 담아냄
- 식당은 안동 월영교 인근에서 자리를 지켜온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점

■ 달빛이 머무는 사랑의 가교, 월영교
- 안동댐 역조정지 댐 안에 건설된 길이 387m의 국내 최장 목책교로 안동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 '달빛이 비치는 다리'라는 의미로, 주변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안동의 대표적 야경 명소
-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아내의 사랑을 담은 '원이 엄마'의 짚신 모양을 형상화해 설계
- 다리 중앙에는 정자 형태의 쉼터가 있어 강과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음
- 야간에는 조명이 점등되고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등 산책과 사진 촬영을 위한 방문객이 많이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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