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국민 100명 중 1명 검사는 통계 부풀리기?···사실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국민 100명 중 1명 검사는 통계 부풀리기?···사실은?

등록일 : 2020.04.16

유용화 앵커>
총선과 코로나19를 엮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방역 당국이 검사 건수를 부풀렸다는 의혹인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발언으로, 사실 여부 확인해보시죠.
박천영 기자입니다.

1. 국민 100명 중 1명 코로나 검사 통계 부풀리기?···사실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의 국내 신고와 발생 현황을 발표합니다.
지난 12일 0시 기준, 51만4천621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명이 확진 받기까지 수차례 검사하기 때문에 누적 검사는 51만 건이어서, 국민 100명 중 1명에 해당한다는 것은 통계 부풀리기다' 한 언론사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사실일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총 51만 명이 검사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4월 13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정례브리핑)
"중복검사들이 반영된 검사 건수는 현재 86만 1천216건의 검사가 진행이 됐습니다. 누적으로. 의심환자라고 발표한 건수는 51만 건인데 그것을 포함해서 보건환경연구원이나 수탁검사기관이 검사한 건수는 86만 정도..."

그러니까 1명이 확진 받기까지 수차례 검사를 한 것으로 계산하면 51만 건이 아닌 86만 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했단 얘기입니다.
또 하루 2만 건 정도 진행할 수 있는 검사 역량에서, 현재는 4~5천 건만 진행하는 상황인 만큼 특정 집단에 대한 전수 검사나 전국 표본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 없는지에 대한 일각의 지적에는,
현재 일 평균 7천 건 정도의 검사가 이뤄져 검사가 감소한 것은 맞지만
실제 검사는
격리해제 시 진행하는 검사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 접촉자와 확진 환자의 접촉 범위 등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까지 이뤄지고 있어서 발표하는 것 외에도 더 많은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한테 의심 신고로 올라오지 않은 사례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하루에 적어도 1만5천 건 정도의 검사가 현재도 진행은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에 대한 조사와 검사 확대 필요성엔 동의한다면서, 대상과 방법의 효율성 등을 따져 검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 5G가 코로나 전파? WHO "사실 아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 5G 네트워크를 타고 코로나19가 확산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돌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지역이 5G 서비스 출시 지역과 일치한다는 내용으로, 이 같은 소식은 국내 블로거를 통해서도 언급됐습니다.
국내 한 블로거는 '이탈리아는 5G 기지국 밀집지역. 무선주파수가 사람을 죽이고 있다' '5G와 AI, 모든 것을 연결한다. 크루즈선에도 5G가 설치. 확진자 발생 원인' 이라는 글을 통해, 정부에 5G 서비스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황당한 주장에 영국에선 이와 연관된 방화사건까지 발생하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나서서 사실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WHO는 '바이러스는 무선 전파, 모바일 네트워크를 타고 이동할 수 없다'며, '코로나19는 5G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많은 나라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영국의 스테판 파워스 보건국장은 "완전히 쓰레기 같은 것이며 난센스"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최악의 가짜뉴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일국의 정부가 개입된 조직적 거짓 정보 유포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가짜뉴스, 만드는 것도 퍼 나르는 것도 처벌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454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