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 전쟁의 해결책은 원자력이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37달러를 경신
하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에너지 빈국들은 에너지 태풍 속에서 벗어나기 위
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비교적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미국이나 중국 등도 에너지 확보에 발 빠르
게 가세하여 에너지 강국인 러시아에 유류를 공급받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라서 작금의 에너지 파동은 쉽게 호전 될 기미가 보이
질 않는다.
우리는 발전용 석탄의 4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형편이며 중국이 년
평균 경제성장율 10%대를 기록하면서 에너지 자급을 위해 그동안 우리나
라에 공급하던 석탄을 10%까지 줄였다. 이 여파로 우리나라 석탄 화력발전
소의 적정 재고량이 바닥이 난 실정이며, 이는 국제원유가 상승과 함께 또
다른 국내에너지 파동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냉엄한 국제 에너지 경쟁
에서 자원 빈국인 우리가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일
까?
화석연료처럼 불안한 중동의 정세나 중국의 에너지 정책에 휘돌리지 않고
비교적 장기적인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저렴한 에너지는 원자력 발전 외에
는 아직까지 다른 대안이 없을 것 같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국
민 모두가 국가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에너지 파동의 태풍을 슬기롭
게 극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