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받는 방사선의 영향은 밀리시버트로 평가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2~3밀리시버트의 방사선 영향
을 자연으로부터 받고 있으며(자연 방사선), 사회적인 활동에 따라 더 많은 방사선을 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비행기로 미국 여행을 한 번 하면 우주에서 오는 방사선으로 인해 약 0.07밀리시버트를 더
받게 되며, 병원에서 전신 C.T촬영을 한번 하면 50~100밀리시버트를 더 받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방사선과 함께 생활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우리 주위에 있는 방사선의 양이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되는 적은 양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250~500밀리시버트까지는 방사선을
받아도 신체상에 아무런 임상학적 증상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사람은 지구상에서 누구나 일년에 2~3밀리시버트를 받음. 병원에서 가슴에 x-선 촬영 한 번 하면
0.1 밀리시버트. 병원에서 전신에 C.T촬영을 한 번 하면 50~100밀리시버트.)
그러나 방사선을 일시에 너무 많이 받으면 여러 가지 신체적 장애가 발생됩니다. 한꺼번에 3000밀리시
버트를 전신에 받게 되면 머리털이 빠지는 증세가 나타나며, 5000밀리시버트를 전신에 받게 되면 피부
에 붉은 반점이 발생합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작업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작업자가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방사선량
을 20밀리시버트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주변 지역의 일반 사람들이 받는 인공 방사선량은 이보
다 훨씬 낮은 연간 1밀리시버트가 제한치입니다.
그러므로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람이 받는 방사선량은 매우 안전한 수준입니다.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의 방사선량인데...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는 방사성 폐기
물 처분장 인근 주민들에게 미치는 방사선 영향이 연간 0.3밀리시버트 이하가 되도록 처분장의 안전성
을 확보하여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은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견딜 수 있도
록 특별하게 설계, 건설하고, 인공방벽을 이용하여 방사성 폐기물과 지하수와의 접촉을 방지하며, 지
하수에 누출되더라도 자연 방벽에서 생태계로의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처분장 주변 주민들이 받게 될
방사선 영향을 IAEA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0.01밀리시버트 이하가 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라 합니다. 일
반적으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300년이 지나면 모든 방사성 물질들이 사라져 보통의 폐기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