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년간 원자력발전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값싸고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의 기후협약 변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이행
과 고유가에 따른 대비에도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이러한 원자력발전의 사회 기여도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는 아직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
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특히 지난 십여년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사업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
다. 그 주된 이유는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때문이었다.
원자력발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다른 발전방식과 비교해 보았을 때, 가장 환경친화적이
라고 할 수 있다. 시민환경 단체, 지역 주민들이 무턱대고 반대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시설은 고준위에 비해 방사능의 농
도가 얼마되지 않는다. 또한 방폐장은 여러 선진국들에서도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고 이 시설의 유치지
역은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으므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그 지역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