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사람 ... 지성님!!!
지성님을 만나고 난 후 한 동안은 항상 바빠서 글을 바
로 올리지 못하게 되더군요. 가슴으로는 아직도 경기도
양평에서 한 팬미팅의 감동과 감격이 가시지 않았는데
지성님은 논산에서 한참 군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열심
히 훈련중이고 저는 저의 자리에서 제 일을 하느라 바빠
정신없고~~~ 글 잘 읽고 있다고 말해 주었을 때 정말
행복했답니다. 하지만, 당분간 이렇게 전하는 글을 읽지
못할 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하지만, 지성
님이 늘 읽어보고 거기에 힘을 얻으리라 생각하고 꼬박
꼬박 글 올려 띄워보낼께요.
태양이 우리 나라와 너무 가까이 와 있음을 느낄 수가
있어요. 너무나도 뜨겁군요. 썬크림 바르고 양산쓰고
어떻게든 햇빛을 덜 받을려고 애쓰고 있는데, 훈련받는
지성님은 작열하는 태양을 피할 수가 없겠죠?
내일이면 입대한지 일주일이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오래전에 입대한 것 같은데 겨우 일주일뿐이 안
된것 같고, 엊그제 같이 웃으며 이야기했던 것을 떠오
르면 벌써 일주일이 지났나 싶네요.
그 곳 생활은 어떤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좋
은 동기를 만났는지~~~ 훈련을 담당하는 조교는 어떤
지~~~ 정말 궁금한 것이 많아요. 다정다감하신 지성님
이 직접 잘 지내고 있다고 말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들
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답답하기 그지 없답니다.
지성님이 면회 오라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얼른 자대 배
치 받아 예쁜 편지지에 직접 정성스레 적은 편지도 띄워
보내고 싶고, 정말 면회가서 멋진 군인이 되어가는 지성
님 모습도 직접 보고 싶어요. 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지겠죠? 제 일에 열심을 다하다보면 또 이루어지리라
믿어요.
부디 몸 건강하세요. 그래야 변함없이 지성이라는 이름
을 말하면서 우리들 앞에서 서실 수 있잖아요. 우리도
우리의 자리에서 몸과 마음 변치않고 생활하면 언젠가
는 착한 지성님 또 볼 수 있으리라 믿어요.
사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지성님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오지만, 서서히 익숙해지겠죠. 윤택의 모습에서,
현우랑 창호의 모습에서, 두호의 모습에서 지성님을 떠
올리며 위로받으면서 지낼께요.
힘들고 어렵더라도 잘 참고 생활해 주세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