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와 한수원(주)는 전력 수급에 안정을 기하기 위해서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
련 환경 단체들은 이에 대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성 문제와 환경유해성을 내세우며 격렬한 반대를 하
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우리는 여기서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환경단체가 내세우는 원전건설 반대논리
가 타당성이 있으며, 신규원전건설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행위인가?
최근 교토의정서의 발효와 더불어 환경 문제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교토의정서의 발효로 온실가
스 배출에 제한을 받게 되었는데 우리는 원자력발전이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다는 점을 주목
해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자원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원자력발전처럼 상대적으로 자원의존이 덜
한 에너지원이 필요하다. 최근 석유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 기세는 좀처럼 멈출 것 같지 않다. 그
리고 석유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는 가채년수가 얼마 남지 않아서 이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며 이는 곧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환경단체들은 원자력발전에 대한 언급만 하면 ‘핵=죽음’이라는 무조건적인 반사 반응만
을 보이며 대안 없는 반대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지난 몇 십년간 원자력발전이 없었다
면 과연 이처럼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했는가를 생각해보고 과연 그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
이 원자력 발전이 자연 환경에 큰 피해를 끼쳤는지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에 닥칠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환경 문제 해결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신규원전
건설은 계속 추진되어야 하며 환경단체는 더 이상 대안없는 반대만을 외칠것이 아니라 원자력발전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합리적인 행동을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