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차례 본 주제로 토론이 있었습니다.
합의점을 찾기 보다는 늘 주제에 대한 격론만 벌이다가 시간에 쫒겨서 마무
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토론사회자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문패널중 한분은 그동안 100인 토론 등 수차례 방송과 세미나에 출연하
신 분으로서 논리에 근거한 토론보다, 군 필자들의 분노를 먼저 유도하기
위해서 '양심' 비양심의 구도로 토론시간을 허비하는 모습을 일관되게 보
여 왔습니다. 적절히 대처하실줄 믿습니다.
그동안의 tv 토론에서 아쉬웠던 점은 패널의 수가 많아서 심도있는 내용접
근이 어려웠는데 오늘은 네분이 나오셨어 휼륭한 토론이 되리라 기대합니
다.
오늘 토론은 무죄판결을 계기로 이에 대한 논의가 찬반으로 치열하고 폭넓
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예에 비추어 합의나 공감대 형성은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
다.
이유는 다른 주장을 하는 패널들이 다른 근거와 논리로 입장을 밝히고 변호
하기 때문에 서로 동의할 수 없느 평행선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합의가 도출되기 어려운 평행선 속에서 어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서는 상대방이 주장하는 논리의 근거로 그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가
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양심적 병역거부를 반대하는 분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안보' '국방'
을 근거로 양심적 병역거부가 '안보와 국방'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증명
을 하면 논의는 진일보 할 것입니다.
국방과 안보를 병역으로만 해석하는 시각을 교정하도록 개념의 정의를 먼
저 사회자께서 내려 주시십시오. 아울러 '양심'도 토론의 서두에서 용어정
의를 하셔서 시간낭비를 없게 해 주십시오.
또 주제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있고, 편향된 시각을 가진 대상
을 상대로한 설문조사등에 근거한 토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마십시오.
아무쪼록 오늘의 토론을 통해 우리사회가 더 성숙한 시민사회로 발전해 나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회자께서도 열린 마음으로 토론을 진행시켜 주
시기 바랍니다. 시청자가 전화로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