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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60명 “학교 지하에 방폐장 짓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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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펀글(펀글**)
등록일 : 2004.01.07 18:36
서울대 교수 60명 “학교 지하에 방폐장 짓자” 서명


서울대 교수들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부안 사태 해결을 위해 서울대 캠퍼
스 내에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을 유치하자고 정운찬 총장에게 건의, 실현 여
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문화일보가 7일 보도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대 강창순 원자핵공학과 교수, 황우석 수의과대 교
수, 홍경자 간호대 학장, 오연천 행정대학원장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부
안 사태를 염려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모임’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원전수
거물관리시설 유치가 주민 안전에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과학적 확신
을 바탕으로 서울대가 이 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건의문을
총장께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말부터 3차례 모임을 가진 끝에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 추진에 합의했다”며 “6일부터 실시된 서명운동에 이미 서울대 교수 60
여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18년에 걸친 중요한 국책사업의 제자리걸음
은 매우 불행한 일이며 국가에너지의 소모적 반복”이라고 개탄하면서 “우리
는 뒷짐만 지고 물러서있기 보다는 솔선수범함으로써 원전 수거물 처분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으로 국민에게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울대 관악산 부지 내에는 이미 넓은 지하 공동이 준비되어 있다”
며 “이 공간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의 동굴 처분은 물론 사용후 핵연료
중간 저장을 수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수행해야 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영구 처분에 대비한 지하 연구시설을 유치하기에도 매우 적절한
장소”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대학본부 관계자는 “협의된 사항이 아무것도 없으며 학교
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