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에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란이 없어 아쉽군요!!!
그러나 공교육 문제에 대한 토론에 현 교사로서 소견을 올립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공교육과 사교육, 인간교육과 대학입시---어떻
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때로 비전문가의 무식한 소리가 특효약이 될 수도 있다. 조금만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다.
(1) 우선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입 수능제도를 합격제로 바꾸어야 한
다. 그리고 모든 대학에서는 수능 합격자 중에서 마음대로 선발하되 성적
은 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만 시행돼도 대부분 교육 문제가 해결된
다.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전반적 실력 저하이지만 오히려 창의력이 향샹
되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다.
(2) 사교육의 난립과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입시학원에는 재수생만 다
니게 하고 재학생은 특기 관련 학원에만 다니도록 하면 해결 될 것이다. 그
러면 "학원 공화국"이라는 말도 사라질 것이며 공교육이 정상화 될 것이고
방과후 여러 학원으로 달려가야 하는 불쌍한 아이들도 해방되어 올바른 인
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원 운영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것이
국가의 미래와 불쌍한 아이들 해방을 위한 길이므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
다.
(3) 위와 같은 개혁이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서울대학을 없애는 것도 획기
적 방법이다. 즉 서울대를 포함하여 전국의 국립 대학을 모두 "한국 대학
교"로 개명하고 똑같은 졸업장을 준다면 입시 과열이 약화될 것이며 우수
인재가 양산될 것이고 지방 인재의 서울 유입이 대폭 줄어 전국의 균형 발
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긍정적 적극적으로 검토하시고 조속히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