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주 토요일에 아들 성현이가 흥보가 완창발표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구경꺼리가 여기 저기 많이 있겠지만 어린아이의 재롱으로 귀여움으로만
넘기기에는 조금은 아쉬움이 남을것 같아 홍보를 부탁 드리며 몇글자 흔적을 남
깁니다.
인간문화재 조상현선생님의 제자 이성현군(만7세)이
흥보가 발표회를 합니다.
함께 하시어 격려해 주세요.
날짜:2002.12.21 (토) 오후3시
장소: 국립국악원 우면당
관람료: 무료
후원: (사)한국 판소리 보존 연구회
문의:02)566-9457
■ 이성현군 프로필
♠ 1남1녀중 막내
♠ 서울 광장초등학교 1학년
♠ 1999년 4월 소리 입문
♠ 조상현선생으로부터 심청가 사사
♠ 유미리 선생으로부터 흥보가 사사
♠ 조상현 선생으로부터 춘향가 사사중
TV출연 및 공연 경력
♠ KBS국악한마당,TV는 사랑을 싣고,
♠ MBC좋은나라 운동본부등 다수 출연
♠ 2002년 제5회 보성 소리축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초등부 대상 등 다수수상
인간 문화재 이신 조상현 선생님의 격려사를 함께 올립니다.
이아이가 판소리 한길로 감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격 려 사
큰 나무는 떡갈잎부터 알아보고, 크게 될 사람은 어린 싹수부터 알아본다는
우리 속담처럼, 여기 바로 그 주인공이 있어 소개코저 합니다.
말이나 행동이 조금도 꾸밈이 없이 아주 순진하고 참된 글자 그대로 천진
난만한 어린아이가 신동의 예술인으로 곱게 자라가고 있어, 곱디 고운 티 업
는 예술을 선보여 준다니, 우리 다함께 축하드려야 할 일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판소리 완창 발표자로서 판소리 흥보가 완창자 이성현 군
이 여기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성현군은 유년때부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나 이 소년은 남다른 모습과 남
다른 행동을 보여왔습니다. 서양음악이 판을 치고 전세계를 가요가 난무해도
이 어린이만은 우리 음악에만 오직 (국악 판소리) 한 군데 정신을 집중하여
듣고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 동안 어린 소년 소녀들이 나름대로 훌륭한 선생님 밑에 학습을 교육받
아 여기저기서 간혹 완창을 가진 적도 물론 있습니다. 그 나름대로 우수성을
선보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은 적도 있지요. 그러나 어린아이들이
발표를 한다고 해서 다 예술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귀여움이 예술이 될 수
는 없습니다. 아무리 어리더라도 선생과 유파가 분명해야 하며 어린 재롱
과 예술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귀여움으로 장식된 것도 있고, 소리로서
발전할 수 있는, 허와 실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천진난만한 이 어린 신동이 그 어려운 예술의 한 바탕을 완창하겠다니, 참
으로 놀래지 않을 수가 없으며, 우리 이 예술에 귀 기울여 이 어린아이의 참
되고 꾸밈없는 예술처럼 살아갈 수는 없을까요?
하늘이 사람을 내릴 때는 각기 직업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성현군 역시 하
늘이 주는 천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술은 그 나라의 혼이요, 정신이요, 맥이라 하겠습니다. 선천적 소질을 타
고난 천재 소년 이성현 군이 국내는 물론 해외토픽되어 한국 예술의 우
수성을 전세계에 과시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훌륭한 재목이니 더
큰 거목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다함께 밑거름이 되어 주실 것을 믿어 의심
치 않으며, 아낌없는 박수가 성현군의 성장의 과정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 하옵고, 격려사에 가름코저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 한국 판소리 보존 연구회 이사장 趙 相 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