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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옛날이야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탄핵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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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ㅇㅇ(ㅇㅇ**)
등록일 : 2004.03.13 14:36
옛날이야기로 꾸며보자면 아래와 비슷합니다.
옛날 옛적에 조순이라는 나라를 놈이라는 왕이 통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왕
이 나약하여 왕권은 우습게 여겨지고 신하들이 실세를 쥐고 있었다. 그들
은 두 파로 나뉘어 있었는데 하나는 그 이름을 청화당이라 했고 다른 하나
는 적화당이라 했다.
어느 날 왕이 용기를 내어 왕권을 회복하여 위엄을 세우려 하였으나 왕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던 청화당의 밀정에 의해 계획이 탄로나 버리고 말았
다. 서로 싸우던 청화당과 적화당은 위기를 느끼고 합심을 하여 역모를 일
으켜 왕을 폐위시켜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 명분이 가관이었다. 이들은 왕의 정력이 약하여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 명분으로 삼았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나라의 왕들은 배꼽을 잡고 박장대소하며 이렇게 말했
다.
"조순의 신하들은 정말 우습군. 자신들의 왕이 정력이 약하면 보약을 해올
려야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정사를 제대로 돌볼 수 있도록 왕을 보위하
는 것이 그들의 임무 아닌가? 자신들이 그 자리에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하고
욕심을 쫓아 말도 안되는 명분으로 윗사람을 핍박하니 그냥 두어서는 안되
겠다...."
이웃나라의 상인들은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조순은 왕이 약하여 쓰레기같은 명분으로 신하들이 역모를 꾸미는 나라
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서슴없이 해하니 그 곳은 올바른 곳이 아니다. 뿐
만 아니라 더불어 민심이 흉흉해질테고 안전마저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러니 그 곳으로 장사하러 떠나는 것은 생명을 건 도박과 같다."
위와 같은 평가와 분위기 때문에 이웃나라에 살던 일부의 조순 백성들은
스스로 부끄러워 집 밖에 나갈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