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패널의 기본적 자세에 대해 큰 오류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한 패널은, 과거의 친일행적과 해방 후의 국가 유공으로, 서로 상쇄하여야
한다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패널은 친일자보다 오히려 독립
유공자를 찾아내는데 주안해야한다면서, 독립유공자들의 뒤에 그들의 친일
행각을 숨기려는 얄팍한 기만을 펼치고 있다.
그대들이여 잘 들으시오. 그대들은 절대가치를, 상대가치로 그대들의 매국
의 역사를 덮으려고 하고 있소. 독립과 조국의 존재 그 자체는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절대가치입니다. 바로 이 것을, 그대들은 다
른 어떤 것으로 훼손시키려 하고 있소.
나 그대들에게 고하노니, 그대들의 변명과 타협속에서, 이완용 송병준과
같은 매국노가 나오고 자라났으며, 또한 그것을 답습하는 그대들은 바로 제
2의 이완용 송병준, 혹은 그들의 앞잡이가 될 확률이 99.9%가 아니겠소. 그
대들이여, 또다른 친일에 협조하지 마시오. 오늘 집에서 그대의 아들 딸
이 "아빠, 오늘 무슨 일을 하셨어요?"하고 물을 때 떳떳하게 말하는 아빠와,
그대들 또한 대한민국 우리 조국의 자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