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 상공회의소 ‘경제계 대표’ 대상 특강

생방송 국정현장

노무현 대통령, 상공회의소 ‘경제계 대표’ 대상 특강

등록일 : 2006.03.28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습니다.

올해 경제 정책과 양극화 문제해소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이 28일 특강에서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대기업 총수 등 경제계대표들을 대상으로 올해 경제정책과 참여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특강을 했습니다.

28일 특강에는 SK 최태원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인 3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대통령이 특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선 대통령과 경제인들간에 인식차와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풀어야 할 문제가 있으면 대화를 통해 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강의 주제는 `양극화 시대의 동반 성장`입니다.

노 대통령은 먼저 경제전망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무리하지 않고 정석대로 해 IMF위기와 카드채 위기 등 구조적 문제를 잘 극복해왔고, 해외에서도 우리경제의 앞날을 밝게 보고 있다며 경제회복을 자신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양극화해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경제위기로 인해 양극화가 심해졌는데 양극화는 또다시 내수 둔화로 이어져 기업은 물론 국가전체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노동시장 위축으로 악순환 돼 우리경제의 불안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동반성장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경제계 대표들이 참석한 만큼 기업의 인재양성과 노사간 상생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정책의 큰 틀을 개편하고 서비스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이 양극화 해결의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안전망 확충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경제성장의 조건이 된다며 사회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극화 해소에 드는 재원에 대해서는 더 아껴쓰고 재원을 돌려쓰는 등 세금을 인상하지 않고 할 수 있는데 까지 노력할테니 세금의 대부분을 내고 있는 상위 소득계층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양극화 해소와 고령화 저출산 문제 등의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고,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큰 정부와 재원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양극화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강연에 앞서 상공인들에게 로비하러 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등 지속성장과 사회통합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미흡하고 기업과 국민 모두가 인식을 공유하고 힘을 합쳐야 해결이 가능하다며 경제계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또 기업지배구조나 출자총액제한 등 기업 규제와 관련해서는 투명성이 높아지고 개별행위 규제가 쉬워지면 원천봉쇄 규제 부분은 완화시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멀리 보고 크게 보는 기업이 되자며 새로운 경영전략과 기업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28일 강연에서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정운영 스타일이 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28일 강연에서 기업인들이 참여정부에 갖고 있는 의구심을 해소하고 정부정책에 대한 인식차를 좁히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국정운영 스타일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입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특강이 여야 원내대표 만찬간담회에 이어지는 대화와 소통, 상생의 정치의 일환이라며 노 대통령이 앞으로도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고 생각을 전달하는 자리를 갖는 대화정치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