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교통상부 2006년 업무보고 브리핑을 갖고,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한 균형적 실용 외교와 다변화 외교 등 5가지 정책목표를 제시하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박차를 가합니다.

정부는 동북아 평화 번영을 위한 균형적 실용 외교 차원에서 북핵 문제 해결의 구체적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6자회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연두 업무보고 브리핑을 갖고, 한미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주한미군 재배치와 한미 FTA 협상 추진 등이 우리 국익에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특히 주변국과의 관계 구축에 있어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한편,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교역액을 확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어 세계로 향한 다변화 외교로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정상외교를 확대해 에너지 공급의 안정적 확보를 꾀하고,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룬 APEC을 기반으로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연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세계 11위 경제 강국인 한국의 국제적 기여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국가 경제력에 비해 낮은 수준인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금액을 국민총소득 대비 0.1%로 확대하기로 하고, 2015년까지 OECD 회원국 평균 수준인 0.25%로 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경제성장을 위한 FTA 추진을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확대하고, DDA 협상시 농업, 서비스 등 분야에서 내실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며, 외국의 부당한 반덤핑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마지막으로 외교정책을 펼치는데 있어 국민의 지지 확대를 위해 여론조사와 홈페이지를 활용한 쌍방향 여론 수렴 과정을 활성화하는 한편, 재외동포 지원 체제도 강화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