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5년 하반기 정보화실태를 조사한 결과 만 3-5세 유아들도 절반 가량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만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이 47.9%에 이르며, 만 5세의 경우는 64.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05년 하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인터넷 이용 시작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처음으로 취학전 유아에 대해서도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성별에 따른 인터넷 이용률을 보면 남성은 78.5%로 67.2%인 여성보다 11.3%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남녀 이용자 구성비도 남성이 53.9%로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이용률은 6-19세가 97.8%, 20대가 97.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30대도 91%로 30대 이하 연령층의 경우 90%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직업별 인터넷 이용률에서는 학생이 99.1%, 사무직이 93.8%, 전문관리직이 94.2%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직장인의 주 이용시간으로는 업무시간 인터넷 이용이 퇴근 이후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면에서는 E메일과 채팅, 자료와 정보의 획득이 각각 86.9%로 가장 많았고, 음악과 여가 등 여가활동이 78.7%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정통부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인터넷 이용에 대한 현황파악의 의미를 둔 것이지 가치판단과 관련된 조사는 아니고, 인터넷의 폐해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지능력발달 등 유익한 콘텐츠 개발과 인터넷의 긍정적 사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