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는 5일 밤 MBC 시사프로그램 100분토론에 참여해 유시민 의원 입각과 관련된 파문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돼야 하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총리는 MBC ‘100분 토론’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시민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에 대해 자격유무가 아닌 감정적인 대응은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 내정 배경에 대해서는 저출산과 고령화, 국민연금문제 등을 잘 해결하고 56조원에 달하는 복지예산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유 의원의 능력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우석 교수 파문과 관련해서는 정부도 학계의 평가나 연구진도를 엄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서울대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리책임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번 사태로 인해 생명공학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지만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학법 개정에 따른 사학재단의 신입생 배정 거부에 대해서는 끝까지 거부할 경우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사회양극화 문제와 관련해 이 총리는 현재 정부가 다양한 방식의 해결책을 구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