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 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학부모 단체는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11월4일 오전까지 계속된 막바지 협상을 통해 정부는 교원단체와 의견접근을 시도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기존 근무평정제도 폐지와 등에 대한 이견이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동안 합의 없는 교원평가제 도입에 반대해 온 전교조 등 교원 단체가 정부의 교원평가제 시범실시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교조는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저지를 위해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연가투쟁을 위한 총투표를 실시하고 11일에는 시범학교 선정을 막기 위해 시도 교육청을 항의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는 12일에는 연가 투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반대로, 학부모 단체측은 정부의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발표를 환영했습니다.
교원평가제를 통한 교사 경쟁력 강화가 학교 수업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댑니다.
정부는 우선 오는 8일부터 두 가지 안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선택하게 한 후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에 들어갈 계획이며 내년 8월까지 미비점을 보완해 전면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