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관대첩비를 북한으로 인도하는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 남북대표단이 11월 2일 북한 개성에서 만나 논의를 가졌습니다.
남북은 실무접촉에서 공동행사를 갖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날짜와 방법을 정하는데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는 7일 서울에서 공동행사를 하고, 내년 10월쯤 평양에서 다시 한번 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북측은 가급적 빨리 인도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남북은 이에 따라, 구체적인 반환 날짜나 공동행사 일정에 대해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