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석유비축기지 완공으로 우리나라의 석유비축시설 규모가 사상처음으로 1억 배럴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석유수급 차질 등의 비상사태 시 보다 안정적인 석유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 비축기지는 기지는 모두 지상탱크로 비축 규모는 2,070만 배럴입니다.
이로써 국내 석유비축시설의 총 규모는 이미 가동 중인 시설에 더해 1억 배럴을 돌파했습니다.
정부는 4개 기지의 준공을 계기로 석유수급차질 발생시 전국에 보다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준공식이 열린 서산기지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총 24기의 탱크에, 국내 수입량 기준으로 11일분인 146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 원유와 석유를 일괄 저장할 수 있는 최초의 통합비축기지이자 연안기지로 육상과 해상에서 석유를 공급하는 뮬류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이번에 준공된 4개 비축기지는 세계 석유수요의 19%를 차지하는 동북아 시장의 진입로에 입지하고 있어 산유국이나 인접 소비국과의 비축사업 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여수와 거제 울산 등 3개의 지하탱크 비축기지와 평택 지상탱크 건설을 마무리해 국내 석유 비축량을 1억 4,600만 배럴까지 늘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