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가들의 영농 형태가 벼농사에서 축산이나 과수 쪽으로 점차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농.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해림 기자>
Q1> 벼농사가 줄고 축산이 늘고 있다고요?
A1> 네, 여전히 전체 농가의 절반 가까이가 벼농사를 주로 하고 있지만, FTA 등 시장개방의 영향으로, 최근 일반작물보다 소득이 높은 축산이나 과수, 화훼를 주로 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지난해 축산과 과수농가는 한 해 전보다 각각 9.1%, 3.8%가 증가했습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부분은 연간 농축산물의 판매규모가 5천만원 이상인 농가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지난해엔 한 해 전보다 0.3%포인트가 늘어난 4.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2> 네, 농어촌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요?
A2> 네, 지난해 농가의 수는 한 해 전보다 1.1%, 인구는 0.9%가 줄었습니다.
총 가구 가운데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꾸준히 줄어, 지난해 농가 비중은 7.5%에 머물렀습니다.
어촌의 감소폭은 이보다 더 큰데요, 지난해 어가의 수는 한 해 전보다 4.0%, 인구도 4.8%가 감소했습니다.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도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0대 이상 농업인의 비율은 한 해 전보다 2%포인트 늘어난 28%에 달한 반면, 50대 이하 농업인의 비율은 38.8%로, 2.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 미만의 젊은 농업인은 농업인구의 2.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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