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한미 정상회담
본문

조금전 전해드린대로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전국에 생방송되는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에서 취임 6개월의 소회와 함께

경제와 사회, 정치 등 현안에 대한 자세한 대책과 대응방향을 제시했는데요, 100분동안 진행된 대화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들과 아주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 이경미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 네 어제 밤 10부터 약 1시간40분동안 진행돼는데요, 차분했지만 열띤 시간이었다고 표현하는게 맞을지 모르지만 상당히 진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연 첫 대통령과의 대화였는데 분위기는 어땠나요?

A> 네 어제밤 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는 국정 최고책임자와 전국의 안방 민심을 연결하는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었습니다.

사회자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선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닷새 앞으로 다가온 추석명절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이번 연휴가 짧고 경기도 안 좋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는데요,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말자는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이날 TV대화에서 최근 대내외 악재에 부닥친 나라살림을 가감 없이 전달하면서도 "다시 한번 저를 믿고 힘을 모아달라"며 대내외적으로 계속되는 도전을 넘어서기 위한 국민적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KBS 공개홀을 가득 메운 패널들은 때로는 가시 돋친 질문으로,

때로는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체로 밝은 표정으로 조목조목 국정 전반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도 때로는 단호한 어조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까다로운 질문 세례를 받으면서도 시종 당당한 태도로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모습을 보였고요, 때때로 특유의 웃음과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습니다

Q2> 네, 국민들도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질문들이 참 많았을 텐데, 어떤 질문들이 주로 쏟아졌나요?

A> 네, 아무래도 경제 살리기를 내세우고 있는 이 대통령인 만큼, 국민들의 질문의 대부분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선 9월 경제위기설에 대해 이 대통령은 IMF와 같이 경제가 파탄 나는 일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려움은 있지만 정부도 대처를 하고 또 경제 주체인 기업들도 열심히 하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위기의 책임을 물어 경제팀 수장을 경질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신뢰론으로 답했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에 신뢰가 있어야 책임을 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서민들의 관심사인 주택 문제에 대해서는 평소의 지론인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공급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주택가격을 안정시킨다는 측면도 있고 또 지금 일용 노동자들이 일자리가 없는데 밑바닥 경계를 올린다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한 R&D 지원 등 정부의 경제 정책 대부분이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라며 대표적인 정책들을 들어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예산 절감과 국민서비스 향상 등의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하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Q3> 네, 역시 국민들의 관심도 경제이다 보니까 이 분야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또 다른 질문들 어떤 것들이 나왔는지 소개 좀 해주시죠.

A> 네, 다소 민감했던 촛불집회와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같은 질문도 나왔는데요, 이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문제와 관련해 시간이 지나면 안전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을 국민이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무슨 쇠고기를 먹느냐는 질문도 나왔는데요,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의 예를 들며 당시엔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를 같이 내놓았지만, 지금은 한우만 먹고 있다고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촉발된 촛불집회와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에게는 다소 민감한 질문일 수 있는데, 이 대통령은 여기에 대해 우선 국민의 진정한 소리를 들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사교육비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사고, 자사고 등을 많이 세워 과외를 받지 않고도 이런 학교에 들어가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Q4> 100분 참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인데,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과 조금 더 가까워졌을 것 같네요.

A> 네, 대통령은 논란이 있던 사안들마다 기존 입장을 설명하면서 국민들을 설득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방송 도중 농촌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자리에서 일어선 이후 끝까지 자리에 앉지 않은 채 답변을 이어간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시 한번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적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준 우리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언급했는데요, 선수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용기와 희망을 가졌다면서 힘을 합치면 경제도 7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다 털고 미래를 위해 합심해서 나가자, 국익을 위해 하나가 되자면서 100분간의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