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오전에 긴급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청사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Q> 어떤 방안들이 논의됐나요?

A>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내년에 모두 67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책금융은 융자를 통한 정책자금으로 4조원, 신용보증 지원을 통해 57조원, 회사채발행 지원으로 2조1천억원 등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정책금융의 70%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는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

홍석우 청장은 중소기업청이 은행창구를 방문해 조사해봤더니 자금을 요청하는 중소기업이 과거보다 많아졌다는 응답이 58%로 상당수를 차지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금융 애로사항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급격한 자금회수와 대출한도 축소, 과도한 담보요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 트랙을 통한 신속한 지원도 당부했는데요.

이에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금융 조기 집행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해온 은행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17일에 '중소기업 금융지원포상'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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